일본(오사카&교토) 8박 9일 여행, 근교 여행 고베 5일차 '스테이크랜드 런치, 기타노이진칸, 누노비키 허브엔, 난칸마치, 나니와 요도가와 3대 불꽃놀이 ' 다녀 오기

2023년 8월 1일 - 9일 오사카& 교토 이야기

8월 1일 - 8월 5일 오사카(와 고베) / 8월 5일 - 9일 교토 여행

일본(오사카&교토) 8박 9일 여행, 오사카 4박 5일 4일차 '아사히 맥주 공장 견학, 오사카성, 소라니

오사카 4일간 여행 후 교토로 넘어가기 전 오사카 근교인 '고베'에 다녀 왔어요.

보통 오사카를 여행하면서 교토, 고베, 나라를 하루씩 다녀오더라고요.

교토는 더 오래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길게 다녀왔어요. 

이어서 포스팅 할 예정이에요.

나라는 사슴이 유명한데 조금 무서울 것 같아 가지 않았어요.

고베는 원 계획으로는 호빵맨 박물관을 다녀오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일정이 빡빡해져서 소고기로 유명한 고베에서 가장 먹고 싶었던 스테이크를 먹고 돌아왔어요.

저희가 방문한 곳은 '스테이크랜드 고베점'이에요.

이 곳은 런치 타임이 가성비가 좋아서 런치로 간다고해요.

저희도 부지런하기 때문에^^ 런치를 먹기 위해 오픈런했어요.

오전 11시부터 문을 열어요. 오후 2시까지가 런치 타임이에요.

대기가 있을까 싶었는데 바로 자리로 안내해주더라고요.

안에 자리가 제법 많아요.

이런 골동품 가구들 누가 사나 싶었는데 스테이크랜드에서 사나봐요 ㅋㅋ

좌석마다 철판이 있어요.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마늘 튀김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어요.

마늘칩도 판매를 한다고 하는데 고기 구울 때 주는 마늘보다는 작은 튀김으로 팔더라고요.

저희는 'kobe beef steak lunch'(3,500엔)와 'kobe beef tender steak lunch'(4,500엔) 메뉴를 하나씩 시켰어요.

메뉴를 시키면 마늘 튀김을 오일에 촵촵 한번더 구워 접시에 올려줘요.

고기가 요리사분에게 전달 되면 소금, 후추 등으로 밑간 후 호로록 구워줘요.

숙주랑 실파..(?)도 같이 구워서 개인 접시에 덜어줘요.

(규니 고기양을 더 많이 준 것 같은 기분 ㅎㅎ)

미디엄으로 시켰는데 적당히 익혀주셔서 좋았어요.

가격이 더 비싼 텐더 스테이크가 더 맛있을 줄 알았는데 고베 스테이크가 더 부드럽고 좋았어요.

물론 둘 다 가격값한다라는 생각^^

규니지니 한줄평: 태어나서 한번도 걸어 보지 않는 소로 만든 고기같다^^

한국에서 먹는 소고기와 달리 진~~짜 부드러웠어요.

안먹고 돌아왔으면 너무 아쉬웠을듯 ㅠㅠ

음료수나 커피도 줘서 고기랑 같이 먹었어요.

나가기 전에 차나 커피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어요.

가성비 좋은 스테이크 맛집♡

밥을 배부르게 먹고 '기타노이진칸'으로 갔어요.

기타노이진칸은 서양식 주택들이 모여 있는 골목이에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이태원(?)같은 느낌이랄까

어쩌면 가평 쁘띠프랑스????ㅋㅋㅋㅋ

 

가는 길에 보았던 예쁜 스타벅스

우리 나라와 다르게 특색 있었던 곳이에요.

 

카메라도 더위를 잔뜩 먹었는지^^ (일정 내내 기온이 34~37도^^)

뿌옇게 울고 있는 중ㅠ^ㅠ 

 

여름 오사카는 일정 > 시원한 곳 찾기 > 일정 > 에어컨 나오는 곳 들어가기 의 반복ㅋㅋㅋ

그래도 아기자기한 거리가 재미있었어요.

이번 여행에서 바지만 7벌 챙겨온^^ 상남자

바지 빌려 입고 여기 저기서 사진을 남겨보았어요.ㅎㅎ

(그의 전적: 2주 간 신혼 여행에서 속옷 3벌만 챙겨가기 / 일주일 여행에 속옷만 7벌 챙겨오기 중간 없는 남자)

 

집 내부까지 들어가려면 입장료가 따로 있더라고요.

거의 500엔씩 하던데 ㅠㅠ 4~5군데 돌면 주머니 텅텅일 것 같아 바깥에서 사진만 찍고 나왔어요.

시작 지점에서 입장료 묶어서 세트로 판매하고 있었어요.

혹시나 여러 군데 들어갈 분들은 그걸 이용하는게 가격적인 측면에서 더 나을 수도 있어요.

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될 듯

원래 호빵맨 박물관에 가기로 했는데 간사이 조이 패스권을 얻게 되는 바람에 일정이 수정됐어요.

(호빵맨 빵 사먹는 꿈에 부풀어 있었건만,,,아숩)

간사이 조이 패스권에서 가성비 좋은 몇 몇개를 추리다보니 

1. 하루카스 300 입장권 1인 1,500엔

2. 누노비키 허브엔 1인 1,800엔

3. 게이한 패스 1일권 1인 900엔

= 4,200엔

가성비 뽕뽑기 좋겠더라고요.

누노비키 허브엔은 입장권 + 로프웨이까지 묶여 있는거라 호빵맨 포기하고 갔어요.

 

서양식 주택을 구경하고 누노비키까지 걸어서 이동했어요.

걸어서 500미터정도라 걸을만해요.

날이 너무 더워서 제일 시원해보이는 카페에도 잠시 들렸어요.

식물 카페였는데 통유리라 에어컨이 빵빵하지 못했다는 흑ㅜ

오사카에 와서 관람차/케이블카 미치광이가 된 것 같아요^^

하루에 한번씩 관람차나 케이블을 타고 있는 우리 ㅋㅋㅋ

 

케이블은 왕복으로 탈 수 있고 중간역이 있어서 중간에서도 타고 내릴 수 있어요.

언덕이 상당해보였기에^^ 올라가는건 다이렉트로 내려올 때는 중간역까지 걸어가서 탔어요.

한국에서 엘리멘탈 감명 깊게 본 직후라 마치 앰버와 웨이드 같다며 ㅋㅋㅋ

(성격은 규니가 앰버, 지니가 웨이드인일지도 ㅎ)

여름에 누노비키 가면 꼭 명상의 방 들리세요^^^^☆

에어컨 지존 빡세게 틀어져있어요.

의자도 있어서 천국이에요.ㅋㅋㅋㅋㅋ

흡사 포천 허브아일랜드^^

의 하위 버전(?)

규모가 크진 않고 산을 올랐다 내려오는 느낌이에요.

 고베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힐링 포인트

일본의 맑은 하늘 못잃어 ㅠ6ㅠ

그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난칸마치에요.

일본판 차이나 타운이에요.

사실 제가 가고 싶다고해서 간거였는데 중앙 광장에서 목격된 중국st 비둘기때문에 황급히 일정 종료했어요ㅠㅠ

(비둘기!!!!!!! 극혐)

안에서 중국 길거리 음식 팔고 뭐 그러더라구요..흑

고베에서 다시 오사카로 넘어왔어요.

이 날은 8월 5일이였는데 파워j 지니가 이것 저것 알아보다보니 오사카 3대 불꽃놀이가 이 날 한다고 하더라고요.

'요도가와 불꽃놀이' 요도 강에서 불꽃놀이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현지인이 아닌지라 대략적인 위치만 알고 강쪽으로 가면 볼 수 있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우메다역 반대편 요도가와 공원쪽이 가까운 역에서 내렸어요.

저녁 7시에 불꽃놀이가 시작된다고 했는데 이미 그 역에서 수천명의 기모노를 입은 사람들이 내리더라고요.

경찰에 지휘 아래 겨우 겨우 빠져나와 식당으로 갈 수 있었어요.

즉흥적으로 오꼬노미야끼와 야끼소바집을 찾아 들어갔어요.

한국인들도 없고 한국어 메뉴판도 없는 현지인 맛집 바이브 

가운데 철판에서 초벌로 지져주시고(ㅎㅎ) 각자 철판 앞에 먹기 좋게 반으로 갈라 놔주셨어요.

일본 와서 오꼬노미야끼랑 야끼 소바 꼭 먹고 싶었는데 쥰맛 맛집에서 소원 성취 완료~!!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수많은 인파..

이 곳을 뚫고 요도 강으로 가서 자리 잡았어요.

알아볼 때 유료존도 있었는데 그냥 강 근처에 와서 보면 돼요.ㅎㅎ

예쁘게 노을 지던 하늘을 보며 불꽃놀이가 시작하기를 기다렸어요.

다리에 살짝 가려졌지만 외국에 와서 불꽃놀이를 구경하니 기분이 남다르더라고요.

30분 정도 불꽃 놀이를 관람하고 인파를 피해 숙소로 돌아갔어요.

현지인처럼 축제를 즐길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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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시 매 월 축제 정보를 알 수 있는 사이트에요.

저도 이 곳에서 정확한 날짜와 위치를 확인하여 도움 받았어요.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라요.

다음 포스팅은 교토 4일간의 여행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