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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웨딩 준비 브라이튼 하우스 한남(한남, 용산) - '웨딩홀' 편

by 규니지니 2022.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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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2년 7월에 결혼을 따끈따끈하게 올렸습니다.
결혼을 1년간 준비하면서 혼자 힘들었던 부분, 어려웠던 부분
인터넷 서칭과 주변 사람들 덕분에 무사히 식을 마칠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저도 제가 받은 도움에 보답하고자
제가 결혼을 준비해온 과정과 웨딩 관련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이번 글은 저의 웨딩홀은 아니었지만
최근 지인에 결혼식에 다녀오면서 알게 된 웨딩홀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가 결혼식을 올린 웨딩홀과 또 다른 하우스웨딩 느낌의 웨딩홀이 신기해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웨딩홀의 위치는 사진과 같습니다.
일반 웨딩홀과 다르게 단독 홀이고 주택가 사이에 이게 웨딩홀 건물이라고?...
하는 곳에 웨딩홀이 있어 주차장은 근처 용산 시청 주차장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걸어서 약 10-15분 걸리는 거리라(1km) 저희는 날씨도 좋고 천천히 걸어 가보기로 했습니다.
안내에 의하면 브라이튼 하우스로 가는 셔틀도 있다고 하니
걷기 싫은 하객분들은 셔틀을 이용하면 되겠죠?

아까 위에서 언급했듯 외국 대사관과 단독 주택들 사이에 웨딩홀이 숨어있습니다.
앞에 계신 직원분이 말 걸지 않으셨으면 지나칠 뻔했습니다.
저희 복장이 하객룩으로 보이셨는지(어쩌면 두리번거리고 있어서 일지도 몰라욯ㅎ)
결혼식 오셨나고 물어보셨습니다.
맞다고 하니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고 안내해주셨습니다.

들어가는 길목도 꽃과 풀이 가득해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접수대가 있고 식권을 받고 축의 할 수 있게 사람들이 있어요.

다시 나와서 결혼식장으로 가는 길에 간단한 음료바가 있습니다.
제가 들어갈 때 레몬 물, 포도주스, 오렌지 쥬스, 알로에 주스가 있었는데
들어갈 때 급하게 들어가느라 나올 때 찍어서 음료수 통 사진이 없네요 ㅠㅠ(예쁜 유리병에 담겨있었어요)
결혼식장 앞에는 결혼하는 신랑&신부 사진들이 꽃과 함께 나열되어 있습니다.
이 공간도 아기자기하고 인테리어가 예뻐요><

들어가니 천장이 높고 하객들이 볼 수 있는 앞 공간이 뚫려 있어 시선이 확 갑니다.
이렇게 푸릇푸릇하고 하늘하늘한 식장은 또 처음 보네요,,
제 결혼식도 밝은 식장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정말 자연광을 활용한 아주 밝은 웨딩홀이에요.

천장에 달린 샹들리에는 신부님이 등장할 때 조명이 켜지며 내려옵니다.
자리는 해리포터 식당(?)처럼 옆으로 쭉 앉는 좌석으로 신랑&신부 측 나뉘어있습니다.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옆으로 앉는 좌석 옆쪽에 둥그런 테이블 좌석도 있고
뒤쪽에도 좌석이 더 있습니다.
대략 15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공간이더라고요.

자리마다 놓여있는 가니쉬 그릇 나중에 식이 끝나면 위에 막 구운 스테이크를 올려줍니다.
자리마다 생화와 꽃병이 장식되어있습니다. 역시 이 분위기가 기분을 좋게 만들어요.

살랑살랑 부는 바람과 함께 오늘의 주인공 신부님이 등장합니다.
사진으로는 못 남겼지만 신부 대기실이 야외처럼 되어 있고
하객들과 마주 보는 공간에 있어 다른 예식장과 다르게 식 전에도 모두가 신부를 볼 수 있는 구조더라고요!
제가 결혼하면서 아쉬웠던 게 식 전까지 하객들을 제대로 못 본채로
철장에 갇힌 원숭이처럼 앉아 있어야 한다는 거였거든요,,ㅎ
그래서 그런지 하객들을 모두 볼 수 있게 만들어진 신부 대기실이 무척 좋아 보였습니다.
(다만 이 날처럼 날이 좋지 않으면 야외여서 힘들 수 있게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아름다운 식이 끝나고 아까 말한 스테이크를 한 덩이씩 올려줍니다.
스테이크 크기는 랜덤이지만 맛은 좋았아요!! 미디엄 정도로 익혀서 줍니다.
처음에는 코스요리인가 싶었는데 스테이크만 인당 주어지고
홀 뒤쪽 공간에 간단하게 음식 코너와 스낵, 과일, 음료 코너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다만 동선이 아쉬워 사람들이 식 끝나고 좁은 공간에 한 번에 몰리니 음식을 한 접시 푸려고 20분 이상 대기했습니다.
종류도 아주 많지는 않지만 모든 요리가 실속 있고 맛있었어요!!
홀 안쪽에도 핫 디쉬 코너(피자 요리 등)가 있었던 것 같은데 거기 앉아 계신 하객들이 계셔서
부담스러워 가보지 못했습니다,,ㅎ
스테이크 양도 많고 음식도 2번 정도 떠먹으니 아쉽지는 않았어요.

지인 덕분에 제가 상상해보지 못한 하우스웨딩 느낌의 결혼식도 구경해보고 좋았습니다.
예비신부님들 중 꽃이 화려하고 밝은 느낌의 웨딩홀을 원한다 하면 취향저격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브라이튼 하우스 한남>
장점: 화려하고 자연광 뿜뿜하는 밝은 웨딩홀
스테이크 맛집
단독홀이어서 로비가 붐비지 않고 하객들이 앉아서 식을 기다릴 수 있음
신부대기실이 개방적임
단점: 음식 코너의 크기가 작고 위치가 치우쳐있어 처음에 하객들이 음식을 오래 기다려서 가져왔음
딸려 있는 주차장이 없음
생화 장식과 기타 비용이 비쌈
날씨가 좋지 않으면 이 웨딩홀의 장점을 살리기 어려움

모든 예비 신부님들의 꿈꾸는 웨딩을 이룰 수 있길 바라며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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