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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전략&아이디어

[ETF] 안정적인 투자의 시작이자, 끝. SCHD (Feat. 미국배당다우존스)

by 규니지니 202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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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하고 평생을 함께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ETF에 대한 글을 준비했습니다.

이전 두 편의 글에서는 ETF의 대표격인 S&P500 지수 추종 ETF와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ETF들에 대해 설명을 드렸습니다. 이 전 글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ETF] S&P500 지수와 ETF(SPY, VOO, IVV, SPLG 등)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지수추종 ETF에 대한 글을 준비했습니다. 저는 스무살 때부터 조금씩 주식투자를 해왔는데요. 개별 주식의 쭉쭉 오르는 짜릿함도 너무 좋지만, 떨어질 때는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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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NASDAQ100 (나스닥100) 지수와 ETF(QQQ, QQQM 등)

안녕하세요. 규니입니다. 오늘은 지난번 S&P500 지수 추종 ETF 편에 이어 나스닥 지수와 나스닥 ETF에 관한 글을 준비했습니다. S&P500 보다는 안정성이 떨어지지만, 수익률(변동성)은 훨씬 좋은 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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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소개 할 ETF는 바로바로.. 찰스슈왑의 대표 ETF. 안정적인 우상향의 끝판왕 SCHD (슈드) 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매번 ETF 포트폴리오 투자를 이야기할 때 하는 말이 있어요!

결국은 행복하려고 투자를 하는건데, 하루종일 휴대폰,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으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마음 편하게 적금 넣듯이 투자를 하면서, 투자가 주는 경제적인 성취를 얻을 수는 없을까?

이런 질문, 고민에 가장 적합한 답이 되어준 ETF가, 저에게는 바로 SCHD 였습니다. 물론 이 전 글에서 다룬 S&P500 ETF나 나스닥100 ETF도 위 질문들에 답을 해주었지만, 그 안에서 SCHD는 가장 든든하고 안정감 있는 친구입니다!


1. SCHD란 무엇일까?

- VOO가 S&P500 지수를 추종하고, QQQ가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것처럼, SCHD는 다우존스 미국 배당주 100 지수( DJ US Dividend 100 TR USD)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배당금을 지급하는 100개의 미국 회사를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구성되는 지수입니다. 특히 여기에서도 제법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 우리에게 안정적인 배당금(현금 흐름)을 주며 성장도 기대되는 기업들을 선정합니다. SCHD에 들어가기 위한 조건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리츠(부동산) 기업을 제외한 시가총액 5억 달러 이상의 기업 & 3개월 평균 거래량 200백만 달러 미만은 제외

2. 10년 이상 배당금을 지급한 주식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순서대로 상위 50% 선별

3. 배당수익률 / 5년 배당 성장률 / 부채 대비 현금 흐름 /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기준으로 선별
 - 쉽게 얘기해 배당수익률과 배당성장률이 좋으며, 재무 건전성이 높은 회사 중 기대 수익률이 높은 회사

4.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따르되, 개별 종목은 포트폴리오의 4.0%를 초과하지 않게(분산) &
   단일 섹터는 포트폴리오의 25%를 넘지 않게 선정

- 어떠세요? SCHD 지수에 편입되기 위한 조건들을 보고 저는 "건전하고 성장력이 좋으며 현금 흐름이 좋은 회사들을 모아놓았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이 기준으로 100개의 회사에 분산투자를 하며, 섹터도 분산하고 있죠. 또 1년에 한번씩 정기 리밸런싱을 통해, 더 좋은 회사가 있다면 바꿔놓기도 하죠.(내가 바꿀 필요 없이!)


2. SCHD의 수익률은?

VOO / QQQ / SCHD 2012~2023년 현재

- 10,000달러에서 시작해 2012년부터 현재까지의 VOO, QQQ, SCHD의 주가 변동을 비교한 차트입니다. 이게 뭐야. VOO나 QQQ에 비해 수익률이 떨어지네요. 아무래도 별로인 것 같습니다....?....?....? NO

- 성장주가 날개를 달고 날아올랐던 2010년대와 코로나 이후에 SCHD는 VOO와 QQQ에 비해 낮은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특히 2023년에 Ai 기대감에 성장주가 날아갈 때 오히려 고난을 겪고 있어 많은 분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규니는 요즘 SCHD가 제일 달달해 보임.)

VOO / QQQ / SCHD 연간 수익률 비교 (2012~2023년 현재)

- 이렇게 보시면 또 어떤가요? SCHD는 VOO나 QQQ에 비해 덜 오르는 경향이 있네요. 그렇지만 반대로, 빠질 때에도 적게 빠지는 경향도 있어 보입니다. 이게 바로 제가 SCHD를 좋아하는 이유입니다.(적게 오른 것 같아도 위 기간동안 배당포함 약 연평균 12% 성장을 보입니다.)

SCHD는 오를 때도 거품이 없고, 빠질 때에도 거품이 없다.
그래서 가장 안정적이다!

- 누군가는 QQQ의 시원한 성장을 보며 "아 나는 어차피 장기투자 할거니까 QQQ 몰빵이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나스닥과 미국 대장 기술주들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믿습니다. 그런데, QQQ 몰빵 투자의 MDD(최대 낙폭; Maximum Draw Down)를 견딜 자신이 없습니다. 또한 내가 돈이 필요한 시기가 왔을 때 QQQ의 변동성이 아래를 향해 있다면, 선택에 있어 장애물이 될 것이라 생각되기도 해요. 그래서 저는 성장성이 좋으면서도, 배당금을 주고(안정감), VOO와 QQQ에 비해 안정적인 무브먼트를 보이는 SCHD를 많이 좋아합니다.

-QQQ 몰빵은 못 견디겠지만 SCHD 몰빵은 배당금 받으며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는 1인!(물론 VOO, QQQ, SCHD를 일정 비율로 나누어 사는걸 가장 좋아합니다.)


3. SCHD 조금 더 파헤치기

- 위에서 말씀드린 엄청난 조건을 뚫고 SCHD 안에 어떤 기업들이 들어왔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SCHD 구성 종목 및 섹터

-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부동산(리츠)을 제외한 다양한 섹터에 골고루 분산투자 되어 있는 SCHD. 구성 종목과 섹터 비중만 봐도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특히 VOO와 QQQ를 가져가는 규니는 IT와 기술주 비중이 높다보니, SCHD가 규니의 포트폴리오를 약간 중화 시켜주는 느낌이 들어 안정감을 더욱 더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운용사 상장일 시가총액 1주당 가격 총보수율 연간 분배율
찰스 슈왑
Schwab
2011.10.20. 472억$ 약 70$ 0.06% 약 3.72%

SCHD는 0.06%의 낮은 보수율을 자랑하며, 현재 약 3.72% 전후의 배당률(분배율)을 보입니다. 또한 종목 선정 매커니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평균 배당성장률 10%를 달성하는 등 미래가 기대되는 ETF입니다.

한국 시장에서는 TIGER, ACE, SOL이 미국배당다우존스 라는 이름으로 ETF를 출시하여 운용하고 있습니다. 특이점으로는 과도한 수수료 경쟁으로 세 ETF 모두 0.01%의 보수와, 월배당으로 배당을 지급한다는 점입니다.(SCHD는 분기배당) 규니는 연금 계좌에서는 SOL과 TIGER를 모아가고 있어요!


4. 정리

 한 1~2년 전부터 SCHD가 엄청난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에서도 SCHD모아 은퇴하기 열풍이 불었어요. SCHD 열풍을 보면서 생각했던 점은, "과연 사람들이 진짜로 20~30년 동안 SCHD를 계속해서 모아갈까?", "한 1~2년 반짝하다가 사그라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요즘 SCHD가 S&P500이나 나스닥에 비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니, 주변에서 SCHD에 열광하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떠나가는게 느껴져요.

 그런데 저는 요즘 같은 때가 오히려 좋은 시기라고 생각해요. "나는 SCHD를 정말 좋다고 분석하고 이해해서 투자했는가. 남들이 다 사니까 홀린 듯 선택하지는 않았는가" 반성도 해보고 다시 생각을 정리하는 요즘이에요.

 2023년 연초부터 SCHD가 영 좋지 못한 퍼포먼스를 보이지만, 따박따박 주는 배분배금과, SCHD가 포함하고 있는 회사들을 쭉 훑어보면, 사지 않을 이유를 아직은 찾지 못했어요. 또 SCHD가 작동하는 원리가 정말 좋은 방식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QQQ(QLD, TQQQ)보다 장기 수익률이 낮을 거라는 생각은 들어요. 그렇지만 내가 투자를 이어가는 동안 따박따박 들어오는 분배금이 주는 안정감이 너무 좋아서 저는 일정 비율을 꾸준히 SCHD를 모아가고자 해요.

 주식 뿐만 아니라, 부동산 관련 글에서도 느끼신 분들이 계시겠지만, 규니와 지니는 일확천금보다는 안정적인 자산의 상승을 더 선호하는 스타일이기에 앞으로도 쭉 SCHD를 모아가며 배당과 배당성장의 즐거움을 느낄 예정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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