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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중개형ISA

[ISA] 평범한 신혼부부의 적립식 투자일지(24년 4월)

by 규니지니 2024.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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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규니입니다.

어느새 4월의 마지막 날도 끝났네요. Sell in May 라는 격언처럼 4월 말부터 시장이 요동쳤습니다.

이번 달 ISA 매수 일지를 쓰면서 4월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 나누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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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중개형ISA] - [ISA] 평범한 신혼부부의 적립식 투자일지(24년 3월)

 

[ISA] 평범한 신혼부부의 적립식 투자일지(24년 3월)

안녕하세요. 규니입니다. 다시 또 한달이 지나 3월 장마감 현황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달에는 쭉쭉 올라가는 시장에 약간의 포모를 느끼며 추격매수를 너무 많이 해버렸는데요. 짧았던 2월에 1

kyuny-jinny.tistory.com

 


1. 24년 4월 매수 현황

종목 미국S&P500 미국나스닥100 미국배당다우존스
ACE KBSTAR ACE KBSTAR TIGER SOL
4월 매수 수량 65 158 148 151 211 60

- 이번달에는 약간의 실수가 있었습니다. 순간 착각을 해서 나스닥을 많이 매수했고 미국배당다우존스를 조금만 매수를 했네요. 5월 첫 매수에서는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를 많이 매수해서 30:40:30 비율을 다시 맞추려고 합니다.

-이번 달에는 총 1200만원의 매수를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많이 매수한지 몰랐네요. 규니와 지니의 ISA 계좌에서 각각 600만원씩 입금하고 매수했습니다.


2. 24년 4월 계좌 현황

24년 4월 ISA 계좌 장마감 현황

24년 2월 24년 2월 24년 3월 24년 4월
누적 입금액 24,000,000원 32,000,000원 44,000,000원
총 평가액 24,551,540원 34,103,065원 45,798,445원
누적 수익금액
(배당금 포함)
+551,540원 +2,103,065원 +1,798,445원

- 지난 달에 비해서 ISA 계좌의 누적수익금액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번 달에는 Sell in May라는 격언이 맞아 떨어지듯이 4월 말부터 미국 증시가 힘을 잃고 있습니다. 4월 실적 발표 시즌을 지나며 많은 기업들이 휘청였습니다. ASML, TSMC 그리고 엔비디아, 슈퍼마이크로컴퓨터를 시작으로, 넷플릭스, 메타, 테슬라가 큰 폭으로 하락했죠. 테슬라는 엇그제 중국에서 FSD 부분 승인이 되면서 다시 올라오고 있습니다만, 시장에 전체적으로 불던 훈풍은 많이 잦아든 것 같습니다. 시장 전체에 유동성이 흐른다기보다는 주요 종목들 사이에서 계속 갈아타기가 이루어지는 느낌입니다.

- 경제는 지지부진한데, 물가는 떨어지지 않는 스태그 플레이션 위기감이 고조되는 한달이었습니다. 금리 인하 전망이 조금씩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또 고용비용지수인 ECI 지표가 예상치보다 훌쩍 높게 나왔죠. 고용비용 즉, 임금이 높아진다라는건 인플레이션을 자극 할 수 있습니다. 원자재, 식료품 등도 인플레이션에 치명적이지만 임금 인플레이션은 유독 특이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하방경직성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기름값 오르내리는건 한숨 쉬고 그만이지만, 내 임금이 삭감된다면 아마 그 누구도 가만히 있지 않겠죠. 그래서 임금의 상승은 되돌릴 수 없는 인플레이션이자, 인플레이션의 신호이기도 합니다.

FED WATCH 20240501

- 5월 2일에 FOMC 금리결정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현재 물가지표가 좋지 않아 금리 동결이 확실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파월 의장이 어떤 스탠스를 보이느냐에 따라 시장이 요동칠 것 같습니다. 파월은 지금 진퇴양란의 시기에 놓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행정부에서 지속적으로 금리인하 압력을 주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물가지표가 안좋을 때 금리를 낮췄다가 다시 인플레이션이 고개를 들 수 있습니다. 과거의 아서번즈가 했었던 실책을 하기 싫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기를 망가뜨리지 않으며 물가를 잡아내 연준의 영웅이 될 것인지, 결국은 바이든 행정부의 압박에 금리를 인하하여 제2의 아서번즈가 될지 머리가 아플 것 같습니다. 고금리에도 지속되는 미국 증시의 상승이 소비를 자극하고 기대인플레이션을 높이고 있는 지금, 파월 의장은 강~력한 매파적 발언을 시장에 던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 금리를 내리면 인플레이션이 고개를 들 것이고, 폴 보커 시대처럼 엄청난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가 불가피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지금 금리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높일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에 마지막까지 영혼을 끌어 버티던 기업들, 가계들의 폭탄이 터질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장이 참 많이 왜곡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상황에서 목돈을 투입하기보다는 기존에 정해진 규칙대로만 기계적 매수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3. 정리

24년 4월말 공포탐욕지수

- 탐욕&극심한 탐욕구간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던 공포탐욕지수가 공포구간에 돌입했습니다. 엔비디아가 10% 하락하던 날 저점을 찍고 다시 살짝 올라간 모양입니다만 아직 주가는 위에서 놀고 있습니다. 초기 공포에는 사람들이 공포를 믿지 않고 단기적 조정으로 인식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공포가 며칠, 몇주 지속될 때 사람들은 주식을 내던지고 현금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저는 이런 시기를 기다리며 현금을 잘 쌓아두고 있습니다. 또 각 종목별 매수하고자 하는 구간을 미리 다 그어두었습니다. 그 구간이 오면 감정에 휩싸이지 않고 기계적으로 일정 비율을 쓸어 담으려구요!

S&P500지수와 125일 이동평균선

- 지난달만 해도 S&P500지수와 125일 이동평균선의 간극이 커지고 있었는데, 이번달에는 조금 그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몇달간 이어진 상승을 반영하여 이동평균선이 가파르게 올라간 것과 S&P500 지수가 이번달에 조정 받은 결과입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다시 고개를 들어 4.7선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정말 한치 앞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지표들, 그럼에도 계속되는 증시 랠리, 그리고 점점 다가오는 미국 대선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매일 뉴스를 보고 책을 읽고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지만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 같습니다. 누군가는 시장 지수를 투자의 입문으로 보거나, 적립식 매수를 기술 없는 사람의 방식으로 보기도 하지만 오히려 이것저것 공부하고 관심가질 수록 시장 지수에 적립식 투자를 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지는 요즘입니다.

-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5월에는 더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오늘 보니 총선이 끝나서 그런지 ISA 혜택 확대 개편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더군요. 어떤 방식으로 최종 결정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들의 투자 라이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확대되길 바라봅니다. ISA가 개편되면 새로운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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