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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중개형ISA

[ISA] 평범한 신혼부부의 적립식 투자일지(24년 6월)

by 규니지니 2024.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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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규니입니다.

이번 달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뜨거운 여름이었습니다. 날씨도, 시장도 너무 HOT했습니다. 통계적으로 강한 미국 대선, 그 중에서도 재선이 있는 해이기 때문일까요? 금리인하 기대감 때문일까요? 정말 뜨거웠던 6월이었습니다.

오늘도 ISA 매수 일지를 쓰며 지난 6월을 되돌아보겠습니다. + SC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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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중개형ISA] - [ISA] 평범한 신혼부부의 적립식 투자일지(24년 5월)

 

[ISA] 평범한 신혼부부의 적립식 투자일지(24년 5월)

안녕하세요. 규니입니다.이번 달에는 FOMC 여파로 Sell In May로 시작했지만 Sell In May를 비웃듯이 엄청나게 치고 올라가는 한달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엔비디아에 의한 엄청난 훈풍, 한국에서는 HLB

kyuny-jinny.tistory.com


1. 24년 6월 매수 현황

종목 미국S&P500 미국나스닥100 미국배당다우존스
ACE KBSTAR ACE KBSTAR TIGER SOL
6월 매수 수량 16 124 53 84 265 1

- 이번 달에도 열심히 정해진 규칙대로 열심히 매수했습니다. 매주 화요일 200만원씩 4주, 총 800만원을 매수하였고 매주 매수할 때마다 ETF 비율 계산기를 통해 30 : 40 : 30 비율을 맞추며 매수했습니다. 어떤 주에는 나스닥을 많이 샀고, 어떤 주에는 미국배당다우존스를 많이 샀습니다. 매주 이렇게 사면서 매우 편안한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나스닥이 막 올라가면 오히려 미국배당다우존스가 상대적 저평가라 많이 모아가고, 나스닥이 떨어졌을 때에는 기분 좋게 나스닥을 세일 가격에 모아가는거죠. 나스닥이 달려 나가는 동안 미국배당다우존스(SCHD)를 꾸준히 모았습니다. 그렇다보니 미국배당다우존스의 누적 수량이 참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모은 SCHD가 금리 인하기에 빛을 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24년 6월 계좌 현황

24년 6월 계좌 현황

  24년 4월 24년 5월 24년 6월
누적 입금액 44,000,000원 54,000,000원 62,000,000원
총 평가액 45,798,445원 57,029,945원 67,557,995원
누적 수익금액
(배당금 포함)
+1,798,445원 +3,029,945원 +5,557,995원

- 지난 달과 비교해서 누적 수익금액이 거의 더블이 되었습니다. 등락을 반복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다보니 올라있더라구요. 이번 달에 바빠서 사실 뉴스도, 주식창도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그냥 정해진 규칙대로 매주, 매달 매수를 하다보니 마음도 편하고 결과도 점점 좋아지는 듯 합니다.

- 이번 주에는 SCHD의 2분기 배당이 발표되었습니다. 작년 2분기 배당 대비 24% 성장한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배당성장 ETF 대표인 SCHD가 최근 기술주 중심의 시장 상승에서 많이 소외되었습니다. 주변에서 SCHD를 20~30년 모아가겠다고 했었던 사람들, 온라인에서의 반응들은 3년도 되지 않아 많이 변화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CHD는 정해진 룰대로 리밸런싱을 하고,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할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 새 규니지니의 ISA 계좌에서의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는 투자배당률 4.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올 하반기에 현재 기준 약 60만원의 배당이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또 금리인하가 되면 기술주보다는 그동안 소외되었던 중소형주, 배당주가 수혜를 더 많이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동안 계속 달려온 피로감에, 또 차익실현을 하고 저평가된 섹터로 넘어가려는 순환매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금리가 하락할 때 SCHD도 한 단계 점프를 하며 현재의 박스를 뚫고 올라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SCHD에 몰빵은 그리 추천하진 않지만 70%를 성장주에 배팅하고 30%정도는 SCHD와 같은 배당주, 배당성장주에 베팅을 하는 건 참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3. 정리

- 이번 6월 어느 날, 출근길에 울린 이자, 배당 입금 내역을 보고 지니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대략적으로 한달에 약 50~60만원(세후)정도의 배당금+ 이자를 받고 있더라구요. 이 돈이 누군가에게는 적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규니지니에게는 참 크게 느껴졌습니다. "지니야~ 어떻게 생각하면 너는 월세 50~60만원씩 받는 원룸 주인이 된거야. 이렇게 한 채, 두 채, 세 채 늘어나다 보면 우리의 삶이 더 여유로워지지 않을까? 너무 뿌듯하다."라고 말을 건넸고 이에 감동 받은 지니는 "어차피 그걸로 다시 주식 살거잖아."라고 답했지만 제법 기분이 좋아보였습니다.(제 느낌상...) 주가도 올라가고~ 배당금도 계속 쌓이고 이제 월급만 올라가면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나는 어떤 유형의 주식 투자자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글을 한편 쓰고자 대충 끄적인 내용을 먼저 공유해봅니다. 어릴 적 너무 재밌게 읽었던 손자병법에서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라고 했습니다. 결국 나를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나는 어떤 유형의 투자자인가? 라는 질문에 '콜렉터, 트레이더, 인베스터, 겜블러' 라는 4가지 측면에서 생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규니지니는 콜렉터 70 인베스터 30 정도 된다고 보면 될까요?

- 지니와 결혼한지 곧 2년이 되어 갑니다. 지니를 만나서 온갖 세상이 행복해졌고, 하루 하루 힘든 일상 속에서도 지니만 보면 웃음이 멈추질 않습니다.(지니가 그렇게 웃기고 재밌습니다.) 많은 이들이 '세상은 전쟁터야.'라는 말을 합니다. 나름 어른이 되어 살아가다 보니 정말 세상은 총성 없는 전쟁터가 맞더라구요. 실력에 의해, 운에 의해, 돈에 의해, 혹은 관계에 의해 서로를 죽이기도 살리기도 하는,,, 그리고 그 세상에서 살아남고자 발버둥치는 수많은 어른들이 안쓰럽기도, 대단하기도 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지 않아도 세상은 전쟁터인데 내전이 있으면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대답은 모두 아시다시피 NO입니다. 세상이라는 전쟁터로 나가기 전에, 우선 내전이 없어야겠죠. 그 내전은 '나' 안에서 이루어지는 내전, '내 가족' 안에서의 내전이 포함될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열심히 싸우기 전에 내 안에서, 그리고 내 가족안에서의 평화와 행복을 먼저 찾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내 안에서, 내 가족 안에서의 평화와 행복을 만들어준 지니에게 감사'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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