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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중개형ISA

[ISA] 평범한 신혼부부의 적립식 투자일지(24년 7월)

by 규니지니 2024.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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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규니입니다.
이번 달은 정말 엄청난 사건들이 많았죠. 그래서인지 시장의 변동성이 엄청나게 높아졌습니다. 계좌 최고가를 달성함을 즐기다가 월말이 다가오며 엄청난 조정을 받았습니다.
어떤 이유들로 이렇게 시장이 흔들렸는지, 우리가 앞으로 어떤 장면들에 관심을 기울여야할지, 규니지니는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지를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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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중개형ISA] - [ISA] 평범한 신혼부부의 적립식 투자일지(24년 6월)

 

[ISA] 평범한 신혼부부의 적립식 투자일지(24년 6월)

안녕하세요. 규니입니다.이번 달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뜨거운 여름이었습니다. 날씨도, 시장도 너무 HOT했습니다. 통계적으로 강한 미국 대선, 그 중에서도 재선이 있는 해이기 때문일까요? 금

kyuny-jinny.tistory.com

 


1. 24년 7월 매수 현황

2024년 7월 ISA계좌 매수 자산 운용사 매수 현황(주)
S&P500 ACE 104주
RISE 215주
나스닥100 ACE 189주
RISE 227주
미국배당다우존스 TIGER 352주
SOL 0주
빅테크
(배당 재투자 / 공모주 수익금 투자)
ACE 미국빅테TOP7 Plus 0주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0주

* 기존의 KBSTAR가 ETF브랜드명이 RISE로 변경되었습니다.
* 그리고 글을 쓰는 지금(8월 1일) RISE에서는 S&P500과 나스닥 ETF의 수수료를 0.01%로 대폭 낮춘다고 하네요. 운용사들의 수수료 경쟁은 우리 같은 투자자들에게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 이번달에는 총 1,800만원의 추가 매수가 이루어졌습니다. 7월 5주간의 정기 매수 1,000만원에 비정기 매수(나스닥 7% 하락시 매수 조건) 800만원을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정말 많은 금액을 매수했네요. 한번에 큰 돈을 매수하는 것이 조금은 겁이 나지만 과거에 S&P500 5%, 나스닥100 7% 하락이 발생할 경우 일정 금액을 추가매수하기로 지니와 정했기 때문에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정해진 룰대로 매수를 진행했습니다.


2. 24년 7월 계좌 현황

2024년 7월 31일 장마감 ISA계좌 현황

- 총 평가 총 입금 총 손익
(배당 포함)
24년 5월 57,029,945원 54,000,000원 +3,029,945원
24년 6월 67,557,995원 62,000,000원 +5,557,995원
24년 7월 85,691,355원 80,000,000원 +5,691,355원

- 이번달에는 S&P500과 나스닥100이 엄청난 하락을 맞았습니다. 아마 올해 하반기에 미국 주식을 처음 접하신 분들이라면 엄청난 변동성에 주린이 딱지를 떼지 못한 채로 다시 주식과 담을 쌓을만한 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니지니의 ISA 계좌는 많이 두들겨 맞지는 않았습니다. 왜일까요?!
- 바로!!! 미국배당다우존스 때문입니다. K-SCHD의 경우 6월 장마감과 비교하여 약 7%의 상승을 보였습니다.(환율 변동 적용) S&P500과 나스닥이 오를 때 미국배당다우존스가 힘을 못 썼죠. 그런데 7월에는 빅테크 차익 실현의 유동성이 소형주, 배당주로 많이 흘러갔습니다. 전형적인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며 SCHD의 주가가 시원하게 올라주면서 포트폴리오의 하락을 막아줬습니다. 성장주만 오르고 가치주, 배당주가 오르지 않을 때 조금 답답했습니다만 답답하게 횡보만 하는 K-SCHD를 많이 모아둔 덕분에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 7월의 글로벌 이슈를 몇가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트럼프 피격 및 바이든 사퇴
- 트럼프가 유세 중 피격을 당했고 이 과정에서 엄청난 파이팅과 카리스마를 보여준 트럼프가 중도층의 표를 많이 얻어왔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이 기정사실화되며 미국 재무부의 바이든 재선용 돈풀기가 멈출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시장에 흘러나왔고 트럼프에 의한 자국 우선 주의, 중국 때리기가 빅테크들의 대중 시장 축소에 대한 우려가 빅테크 주가를 흐르게 했습니다. 또 해리스 부통령이 새로운 대항마로 등장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식시장은 불확실성을 제일 싫어하죠! 이 불확실성이 어떻게 작용할지 대선까지 쭉 살펴봐야곘습니다.

2) 빅테크 실적 MISS
- 구글과 테슬라를 시작으로 8월말까지 빅테크의 실적 발표가 있습니다. AI 기대감으로 빅테크들이 엄청난 주가 상승을 맛보았습니다. 그렇지만 주식은 결국 실적과 영업이익을 먹고 살죠! 그래서 지금 이렇게 오른 주가에 걸맞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느냐!! 시장의 기대감을 만족시킬 것이냐!! 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구글과  테슬라, MS까지 실적은 월가의 예측치에는 부합했으나 시장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또 AI 투자가 매우 공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이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로 엔비디아-TSMC를 비롯한 반도체 주들의 주가가 엄청나게 올랐고, 이 반도체를 활용해 AI 투자를 하는 빅테크들에도 기대감에 의한 상승이 있었습니다. 그런데요. 슬슬 과잉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등장합니다. CAPEX(자본 적 지출 -> 투자)에 비해 현재 드러나고 있는 실적은 그렇지 않다는 게 또다른 컨센서스로 등장하는 듯 합니다. 엄청나게 투자를 하는데, 돈을 못 벌어들인다? 수익모델이 불불명확하다라는 것은 주가에 상당한 불안감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AI 과잉 투자가 도태보다는 훨씬 낫다고 보기도 합니다. 결국 AI 경쟁은 군비경쟁처럼 봐야 할 듯 합니다만, 승자독식으로 갈 경우 투자는 엄청나게 하고 결과물을 가져오지 못하는 기업들은 어떻게 흘러갈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3) FOMC 금리 인하 기대감
- 한국 시간으로 7월 31일 밤 - 8월 1일 새벽, 7월 FOMC가 있었습니다. 시장의 예상대로 7월에는 금리동결로 결정되었습니다만 시장과 연준은 9월 금리인하라는 옵션에 대해서는 같은 뜻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여파로 이 글을 쓰는 지금(8월 1일) 미 증시는 엄청난 상승을 기록하고, 원달러 환율은 1,363원까지도 빠지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이기고 가져오는 금리인하는 시장에 엄청난 훈풍을 일으킬 것입니다. 다만, 금리인하와 함께 경기침체가 오지는 않을지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달에 실업률과 관련된 '삼의 법칙'이 많은 매체에서 다뤄지고 있습니다. 규니의 경우도 실업률과 장단기금리차 역전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3. 정리

- 이번 7월에는 정말 정신 없는 장세였습니다. 올 7월에 올해 수익이 고점을 찍었다가 순식간에 또 빠졌네요. 그렇지만 공포감 보다는 더 싸게 주식 수를 늘릴 수 있다는 점에 포커스를 맞춰 이 변동성을 즐겁게 받아드렸습니다. 지니와 함께 이번 달을 되돌아보며 다음과 같이 앞으로의 시나리오를 정리했습니다.
- 7월의 조정이 단기 조정이라면? 정해진 위치에서 추매를 잘 했으니 기분 좋게 상승을 맞이한다. 정해진 규칙대로 적립식 매수를 진행한다.
- 바이든 재선을 위한 돈풀기가 끝나며 그동안 미봉책으로 묶어뒀던 약한 고리들이 끊어지며 침체가 발생한다? 일정 구간, 비율별로 분할 매수로 추가 매수를 한다.(현금 보유의 힘!)
- 트럼프 당선 이후 집권 1~2년차에 약달러 장세가 지속된다?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미국 달러의 성장성(한국 원화대비)가 더 높고 원달러 환율은 야금야금 우상향하니 오히려 싼 달러로 모아가는 시기로 여긴다. -> 약달러 + 주가 약세까지 한번에 온다? 초초바겐세일. 낮은 환율, 낮은 주가로 주식 수를 늘려갈 수 있는건 몇번 없는 기회!
- 단기의 환율, 주가의 등락을 맞추기란 사실상 불가하지만, 미국의 국가 경쟁력(vs 한국의 국가 경쟁력), 우량 자산의 우상향, 지수투자의 안정성 등을 이해하고 투자에 적용한다면 급변하는 장세에서도 스트레스가 적은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인내의 계절, 기회의 계절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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