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미국(LA&라스베가스)

미국 서부(라스베가스, 엘에이) 로스엔젤레스(la) 6일차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쳐 파크' 편

by 규니지니 2022. 9. 16.
728x90

저희 커플은 신혼여행으로 미국 서부(라스베이거스, 엘에이)와 멕시코 칸쿤에 다녀왔습니다.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여행 일정 참고하실 분들 봐주세요~~)

      7.20.수 7.21.목 7.22.금 7.23.토
      라스베가스(3박)
7.24.일 7.25.월 7.26.화 7.27.수 7.28.목 7.29.금 7.30.토
로스엔젤레스(4박) 칸쿤(5박)
7.31.일 8.1.월 8.2.화 8.3.수      
칸쿤(5박) 인천      

이전 글에서 '디즈니랜드 파크' 포스팅에 이어 이번 편은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파크'입니다.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쳐 파크 기본 정보>

- 8:00a.m - 22:00p.m 운영

- 제가 간 22년 7월에는 '워터 오브 칼라'라는 분수쇼를 저녁 8시 반부터 했으나,

현재 22년 9월 기준 할로윈데이 준비로 워터 오브 칼라 대신 핼러윈 콘셉트 쇼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전 날 디즈니랜드 파크에서 열심히 놀고 다음 날 22년 7월 25일(월)에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파크로 갔습니다.

마찬가지로 들어갈 때 소지품 검사를 하고 어제 티켓을 확인 받았기 때문에 따로 절차 없이 슝 들어갔습니다.

픽사가 대문짝만하게 붙어 있는 간판에서 사진을 남겨줍니다. 

어제의 디즈니랜드 파크와 분위기가 또 달라서 신기했어요.

디즈니랜드 파크는 아기자기한 분위기라면,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파크는 좀 더 놀이동산 느낌이 납니다. 

들어가서 인크레더블 롤러코스터가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이 날 제일 처음 달린 곳이 Incredicoaster 어트렉션입니다.

정말 재밌어요. ㅎㅎ 3, 2, 1 깨발랄한 목소리로 캐릭터가 외치면 물보라를 일으키며 롤러코스터가 달립니다.

엄청 빠르고 꽤 위아래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했어요. 

다 타고 나오면 어디서 찍힌지도 모를 사진이 찍혀 있어요.ㅎㅎ

(지니 플러스를 이용하면 공짜니깐 일단 다운로드하여줍니다.) 

놀이동산을 걷다 보면 마치 미국 서부 영화에 한 장면 같은 장소가 나옵니다. 

역시 디즈니랜드는 컨셉들이 독보적입니다. 

아직은 아침이라 사람이 엄~청 바글바글 하진 않았어요.

어벤저스 존을 걷다 보니 '캡틴 아메리카' 언니가 팬서비스를 해줍니다.

언니 얼굴이 소멸직전이에요,,ㅎ 옆에 쭈구리처럼 찍어봤습니다.

어벤저스 광장에서 '스칼렛 워치' 언니도 봤습니다.

와,, 이 언니는 진짜 스칼렛 워치를 닮았습니다. 뷰티퓰 쏘 뷰티풀 외치며 사진을 찍었어요.

(언니가 컨셉이 확실해서 그런지 시크한 썩소만 날려줬어요,,ㅎ)

어벤저스 차 정말 멋있어요. 규니가 꼭 찍어 달래서 똥 손이 제가 열심히 셔터를 눌러줬습니다.. 허허

'토르' 언니도 만났는데 처음에 이름이 또로?..또리?,,또허 라고 해서 ^^

아~~ 또로리~~ 라고 대충 웃으면서 인사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토르네요. ,,ㅎ 열심히 영어 연습하는 걸로,,^^

그다음 어트렉션은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입니다.

알아볼 때 자이로드롭이랑 비슷한 위아래로 떨어지는 놀이기구라 해서 

탈까 말까 고민했었어요. 

한국에서는 한 번도 자이로드롭을 타본 적이 없거든요 ㅠㅠ 

(다른 건 잘 타는데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놀이기구는 못 타겠어요 엉엉 ㅠㅠ)

그래도 안타 보면 후회할 것 같아서 큰맘 먹고 들어갔습니다.

지니 플러스를 이용하니 줄도 거의 안 기다리고 거의 10분?,, 이내로 다 탈 수 있어요.

역시 줄 기다리는 곳도 대충 만들어 놓지 않는 디즈니랜드,,

진짜 같은 소품들과 움직이는 캐릭터들!!

(진짜 같아서 가끔 사람이 들어가서 연기하나 싶었습니다.ㅎㅎ)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어트렉션 후기는 사진 한 장이면 충분할 것 같아요 ^^

위아래로 몇 번을 사정없이 흔들어댑니다. 

정신 차리려고 하면 떨구고, 천장 뚫을 기세로 올라갔다 미친 듯이 고꾸라트립니다..ㅎㅎ

그래도 꼭대기로 올라가면 디즈니랜드 멋있는 뷰를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등장합니다.(노을 질 때 대박이예요!!)

그리고 그냥 위아래로 흔들 거리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바탕으로 영상이 함께 나옵니다.

영상 퀄리티 역시 디즈니가 디즈니 합니다.

덕분에 탈까 말까 고민하던 이 어트렉션을 3번 타고 왔습니다.

 

놀다 보니 출출해져서 이른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가는 길에 역시나 전문 사진기를 들고 있는 직원분을 만나 사진을 요청했습니다.

사진 실력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사진기 화질이 좋고 나름 쌈마이 감성이 있는 것 같아요 ㅋㅋ)

점심은 미리 어플로 예약을 해두고 찾으러 갔습니다.

부리또와 밥이 먹고 싶어서 매콤 치킨 덮밥을 시켰습니다.

오랜만에 먹은 쌀밥이라 그런지 술술 들어갔어요.

부리또도 흡족해하며 먹었습니다.

이제 배도 채웠겠다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파크에서 가장 줄이 길고 인기가 많다는 '카' 레이스를 타러 갔습니다.

정식 명칭은 'Radiator Spring Racers'에요.

어플에서 140분 기다린다고 쓰여있길래 2시간이면 타겠지 싶었어요..ㅎㅎ

는 얘는 초절정 인기 어트렉션이라 지니 플러스와 별개로 20$ 지불하면 빠른 입장이 가능한 티켓을 판매합니다.

즉 열심히 땡볕에서 기다리다 보면 저희 앞에 외국인 가족들이 떼로 빠른 입장 티켓을 구입해 들어갑니다^^

가뜩이나 한 번에 운행할 수 있는 기구도 몇 개 없는 이 어트렉션,,,ㅎ 

무한 기다림이 시작되었습니다. 

기다리다 보면 아! 이쯤이면 타는 곳이 나오겠다!라는 생각을 6번 정도 지나쳐야 진짜로 탈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그래도 기다리는 곳에 이렇게 귀여운 선인장도 있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미국 서부 배경으로 잘 꾸며져 있어요.

슬슬 기다림에 지쳐가는 어린양 규니 앞에서 열심히 재롱떨어주며 약 3시간 반을 기다립니다.

물론 어트렉션이 재밌긴 합니다. 

타면 중간까지는 영화 카 내용을 본 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콘셉트로요 ㅎㅎ

그러다 중간부터 옆에 다른 트랙에서 돌던 차와 레이싱을 펼치는 그런(?) 이야기로 바뀌며 옆 차와 함께 열심히 달립니다.

그래도,, 3시간 반은 너무하잖아요,, 디즈니,,(이렇게 사람도 많은데 3개는 더 만들어줘라,,ㅠㅠ)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이라면 다른 어트렉션을 더 타거나, 돈으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더 현명할 듯합니다^^

그래도 한 번  타보니깐 후회는 없었어요.

기다려서 지친 마음을 달래며 파크 여기저기서 사진을 남겨봤습니다.

가운데 사진 장소는 밤이 되면 화려한 불빛이 켜지면서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줍니다.

뭔지 모를 곰 하고도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얘도 디즈니 캐릭터일까요..? 잘 모르겠어요)

아마 '그리즐리 리버 런'이라는 어트렉션 앞에 있던 동상 같은데요.

그리즐리 리버 런 사진이 없어서 아쉽네요.

저희는 아마존처럼 생긴 놀이기구이길래 덥기도 하고 시원하게 물 좀 튀겨보자 하고 탔었습니다.

전 날 탄 물이 튄다는 어트렉션은 별로 물이 튀지 않아서 방심했었어요.

WOW,,, 사정없이 다 젖었어요. 혹시 몰라 양말을 벗고 탔는데 덕분에 신발만 홀딱 젖었습니다.

옷이야 금방 마르는데 신발이 안 말라서 마를 때까지 꿉꿉하게 어그적 어그적 걸어 다녔습니다..ㅎ

(규니의 멘탈이 한 번 나간 부분^^)

걸어 다니다 보니 목이 말랐어요. LA는 햇빛이 따갑습니다. 

콜라와 체리 반 슬러시를 사서 인사이더아웃 어트렉션 앞에서 사진만 남겼습니다.

초등학생 정도 되는 아이들이 탈 만한 어트렉션이더라고요.ㅎㅎ 저희는 안 탔습니다.

완전 디즈니랜드 온 기분 뿜뿜나는 사진이에요. 

디즈니랜드에 있는 관람차를 타러 갔어요.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스윙이 없는 / 하나는 스윙이 있는 관람차입니다.

소소하게 스윙하는 그런 그림을 생각했는데 웬만한 놀이기구보다 무서웠습니다 ㅠㅠ

같이 탄 외국인 가족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주고 타는 내내 철조망 붙잡고 있었어요.ㅎㅎ

토이스토리에 나오는 웃긴 감자와 함께 사진을 찍었어요.

앞에 서있으면 샬라샬라 하면서 움직여요. 저는 이 사진이 왠지 모르게 마음에 들어요.

감자 아저씨 눈이 뜬 상태로 찍고 싶었는데 눈이 감겨 있네요.(감자 아저씨 이름이 뭐였죠,,?ㅎㅎ)

다시 발걸음을 옮겨 어벤저스 존으로 갔습니다. 

스파이더맨 공연을 시간대별로 한다고 해서 마지막 타임을 보러 부리나케 걸어갔습니다.

사람이 우르르 몰려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마지막에 스파이더맨이 공중을 부웅~하고 뛰어오릅니다.

거꾸로 매달려 내려오기도 하고요. 

역시 여행을 가면 뭐든 신나고 설레는 것 같아요. 별 것도 아닌데 재밌게 봤습니다.

역시나 사진을 찍어주는 직원이 보이면 일단 찍어 보았습니다.

역시 퀄리티는 기대하지 않기로 ㅎ.. 그래도 현장체험학습 온 초등학생들 같고 좋네요.

스파이더맨 공연뿐만 아니라 블랙 위도우 공연도 보고 블랙 팬서 캐릭터가 알려주는 춤도 배웠습니다.

이것저것 볼거리들이 꽤 많았습니다.

아! 찾아보니 디즈니랜드는 인포메이션이나 상점에서 뱃지를 달라고 하면 준다고 하더라고요.

원래 전 날 배지를 받으려고 했는데 놀이기구 타는데 열중하느라 못받고 돌아와서 아쉬웠거든요.

이 날은 상점에 들어가서 뱃지를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고 득템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신혼여행 겸 생일이었어서 생일 축하 배지와 첫 번째 방문 기념 배지를 받았습니다.

규니도 기념일 뱃지를 받았는데 이름인 캰이에요 ㅋㅋㅋ 몽골식 이름으로 지어주셨네요. (헬로 캰~)

처음엔 배지를 한번만 받을 수 있는 건줄 알았는데 요청하면 누구든 받을 수 있어요.

확인하거나 이런 것 없습니다. 달라는 뱃지 종류별로 다 주셔요.

이름도 친절하게 수작업으로 적어줍니다. 기념품처럼 챙겨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가는 길에 마주친 미키마우스!!!

너무 반가웠어요! 거기 있는 외국인 아기들보다 더 신나서 안고 춤추고 인사하고 왔습니다.

 

<디즈니랜드 배지>

- 파크 들어가는 곳에 있는 상점들이나 인포에 가 배지를 요청한다.

- 뱃지를 받는 개수 제한이나 받을 때 확인하는 절차 없이 선물 개념으로 받을 수 있다.

- 이름은 또박또박 불러드려야 제대로 써주신다.

하도 열심히 타고 다니다 보니 당이 훅 떨어졌어요.

어플로 맛있어 보이는 간식을 찾아 테이크 아웃하러 갔습니다.

가는 길에 날씨도 좋고 풍경이 좋아 미키마우스 관람차와 한 번 더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 스폿이에요~~)

브라우니를 시켰는데 완전 꾸덕!! 꾸덕합니다.

떨어졌던 당이 확~ 올라오면서 다시 놀이기구 탈 기운이 났습니다.

어벤저스 존에서 또 다른 공연을 준비하고 있길래 얼레벌레 외국인 틈에 줄을 기다리다 들어갔습니다.

오!, 닥터스트레인지 공연이었어요. 제법 아저씨와 꼬마 여자 캐릭터가 실제 영화 주인공과 닮아보였습니다.

이번에 나왔던 닥터 스트레인지 저희는 재밌게 봤어서 그런지 캐릭터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공연 내용은 대충 닥터 스트레인지가 마술쇼(?) 비슷하게 하고 끝이 납니다.

별 내용은 없지만 언제 또 오겠어요 ㅠㅠ ㅎ 볼 수 있을 때 최대한 즐기고 가야죠.

그다음은 스파이더 맨 어트렉션을 타러 갔습니다.

생긴 지 얼마 안 됐고 인기가 있는 어트렉션이라고 들었습니다.

기계에 들어가서 3D 안경을 쓰고 직접 손목 스냅을 활용해

스파이더맨처럼 거미줄을 쏘며 악당을 물리치는 어트렉션입니다.

흐음,, 재미는 모르겠어요,, 열심히 하려고 손만 무지 아팠어요.

점수도 낮아서 자존심만 팍 상하고 나왔습니다. 역시 경험으로 만족하는 걸로 ㅎㅎ

어느덧 해가 지고 아까 낮에 갔던 공간이 네온사인 조명으로 힙해집니다.

날씨도 선선해져서 걷기 좋았어요. 역시 이런 게 캘리포니아의 날씨일까요,,ㅎㅎ

저희는 저녁에 있는 '워터 오브 컬러' 공연을 보기 위해 자리를 잡았습니다.

배도 고파져서 공연 시작 전에 규니가 재빠르게 타코 집에 가서 타코를 사 왔습니다.

으음,, 멕시코 사람들은 고수를 빻아서 뿌려 먹는다 하더니,, 고수에 된통 당했습니다.

뿌려놔서 걷어 먹을 수도 없어요..ㅎ 

저처럼 고수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인 메뉴입니다 ㅠㅠ 

 

공연을 15분 - 20분 정도 하는 것 같아요.

사진에는 잘 안담기지만 물을 분수처럼 쏴 스크린처럼 활용하는 쇼입니다.

디즈니에 다양한 영화를 보여주면서 알록달록 예쁜 색을 뿜는 분수쇼를 보여줍니다.

중간에 캐리비안 해적을 보여주면서 불도 높게 쏘아 올립니다.

전 날 불꽃놀이에 이어 새삼 다시 한번 자본주의 국가에 클래스에 감동해버립니다.

공연이 끝나고 열심히 돌아다닌 파크를 나와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이틀 동안 정말 후회 없이 열심히 돌아다녔고 즐겨서 그런지 아쉬움보단 즐거움만 가득 안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정말 동심으로 돌아간 최고의 날이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즐기고 저희는 다음날 게티센터를 방문하게 됩니다. 

다음 편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