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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세부

세부/보홀 8박 9일 여행 8일차 '세부시티, 보홀 마사지샵' 즐기기

by 규니지니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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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2월 세부/보홀 다녀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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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에서 마지막 날을 보내고 다시 탁빌라란 항구로 가는 날입니다.

마지막 날은 탁빌라란 항구에서 세부 항구로 가서 세부 시티에서 하루 묵기로 했어요.>ㅁ<

전 날 툭툭이 아저씨와 미리 숙소에서 픽업하러 오기로 약속했어요.

시간보다 일찍 로비에서 기다리고 계시더라고요.ㅎㅎ

가격도 미리 정해놓고 출발해서 마음이 편했어요.

아마 숙소에서 항구까지 200p에 갔던 것 같아요.

항구에 내리면 미리 티켓을 구입하지 않은 경우 오션젯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해야 터미널로 들어갈 수 있어요.

툭툭이 아저씨가 친절히 티켓 구입하는 곳에서 잠시 내려서 기다려주셨어요.

티켓 파는 곳이 터미널에서 바깥쪽으로 좀 걸어야 있더라고요.

갈때도 마찬가지로 짐 값(100p 세부에서 들어올 때보다 비쌌어요..ㅎ), 터미널 피(인 당 25p)를 지불했습니다.

다시 2시간정도 걸려서 무사히 세부 터미널로 돌아왔어요.

세부 항구는 막탄보다 세부시티에 가까운 곳이라 일부러 돌아와서 세부시티를 구경할 수 있게끔 일정을 계획했어요.

(대신 숙소에 들리지 않고 돌아다니느라 규니가 또 짐꾼 역할을,,할 수 밖에,,ㅎㅎ,,)

세부 pier 1 터미널에서 내리면 걸어갈만 한 거리에 

'산 페드로 요새, 산토니뇨 성당' 등의 명소가 있어요.

우선 '산 페드로 요새'에 가봤어요.

입장료는 인당 30p 넘 저렴하죠 ㅋㅋㅋ

안에 표 받는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저희한테 관심도 가져주시고

짐도 무료로 맡겨 주셨어요.

무료로 해설도 들을 수 있다고 했는데

저희는 영어를 잘 못해서 못알아 들을 것 같아 노땡스하고 요새 위로 올라갔어요.ㅎ

올라가면 간단하게 걸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대포(?)로 추정되는 물건도 있었어요.

대단한건 없지만 한바퀴 걸을 정도..?

다시 걸어서 '산토니뇨 성당'으로 가보았어요.

가는 길에 나무가 예쁜 모양이길래 찍히는 줄 모르는 척

자연스럽게 찍히기 컨셉으로 사진도 찍었습니당..ㅎ

 

산토니뇨 성당 앞 쪽에 불을 붙일 수 있는 양초가 있어요.

일정 페소를 내고 양초를 올리고 기도드리고 가는 곳 같아요.

'산토니뇨 성당'에서 마침 예배중이길래 조용히 내부로 들어가봤어요.

다들 열심히 기도드리고 있더라고요.

신기했던건 교회 의자 앞쪽이 무릎을 꿇고 기도드릴 수 있게 설계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손으로만 기도드리는 우리나라와 달리 여기 세부 사람들은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리더라고요.

신기한 광경이었으나 왠지 오래 있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 얼른 나왔습니다.

커다란 광장이 있어서 이곳에도 사람이 많았어요.

 

소소하게 숙소 들어가기 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7일간 휴양 및 물놀이만 하다 관광처럼 구경하니 또 다른 재미가 있더라고요.

혹시 세부 pier 1 터미널에서 내리는 경우 저희처럼 일정을 계획해도 좋을 것 같아요.

세부시티 마지막 숙소였던 세부 세다 센트럴 블록 숙소에 잠시 들려서 짐을 맡기고

세부시티 맛집 아얄라몰에 있는 '츄비츄비(choobi choobi)'에 방문했어요.

(사실 점심겸 저녁을 먹으려 했던 우리,,, 세부 시티에서 특급 사고^^로 식사가 늦어지게 돼 저녁을 먹게 되었어요..ㅠ

특급 사고썰은 아래에 적어 보겠습니다..ㅎ)

 

츄비츄비에서는 블랙페퍼 쉬림프랑(405P), 치즈 가리비(235P)를 많이 먹더라고요.

후추랑 마늘 한국인한테 실패할 수 없는 향신료잖아요^^

진짜 넘 맛있었고 가격에 비해 새우는 양도 많았어요.

특히 저 가리비 소스를 갈릭라이스 하나 시켜서 비벼 먹었는데 완전 짱!!맛입니다.

꼭 두 메뉴 시켜 먹어보세요.ㅎㅎ

 

사고 수습 후 한숨 돌리며 COCO 밀크티까지 후식으로 마셔줬어요.

밀크티는 알겠는데 저 토핑들이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3BUDDIES

(아마도 토핑이 3종류?...)로 먹어봤어요.

밀크티 맛도 진하고 3가지 종류로 올라간 토핑도 넘 맛있게 먹었어요.

오는 길에 숙소 앞 IT파크 몰에서 내려주는 버스를 탔는데 세부 러시 아워에 기겁해버린 둘..

1KM를 거의 30~40분 걸려서 움직여요..ㅎ

참다 참다 답답해서 중간에 내려달라하고 걸어왔습니다..

(내리자마자 뚫려버리는 길..ㅎㅎ 좀만 더 참을걸 그랬어요^^ㅋㅋ)

그래도 거리 구경하면서 소화도 시키니 좋았어요.

확실히 세부 시티는 꽤나 도시다운 느낌이 들어요.

규니가 덕분에 치안 걱정없이 오랜만에 광대가 올라가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ㅋㅋ

(규니는 역시 도시가 좋다며^^ 뜨거운 도시 감자 뜨도감)

저녁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서 BAR나 칵테일 집을 찾아봤는데 세부시티에 마땅한 곳이 없더라고요ㅠㅠ

어디갈까 고민하면서 찾다보니 숙소 바로 꼭대기 층에 루프탑 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세다 센트럴 블럭 호텔' 1박에 7만원 가량 주고 왔는데 가성비 최고였어요.

숙소 컨디션 좋고, 수영장 있고, 조식 주고, 루프탑 바까지 가지고 있어요.

역시 호캉스는 동남아가 최고구나 다시 한번 실감하는 순간이었어요ㅋㅋㅋ

 

칵테일과 음식 가격이 비싸지 않고 괜찮았어요.

세부시티내에서도 꽤 고층 건물이라 그런지 루프탑에 올라가보니 세부시티 전체적인 뷰를 감상할 수 있었어요.

역시 여행 마무리는 고층 건물에서 야경을 바라보는게 좋은 것 같아요 ㅎㅎ

배불러서 안주는 치킨윙 간단하게 시키고 각자 모히또, 샹그리아 와인 하나씩 시켰어요.

치킨에서 묘한 느글느글한 파우더 향이 났어요.

제 입맛은 아니었는데 규니는 똥입이라 역시 잘 먹었어요 ㅋㅋㅎㅎ

너무 너무 아쉬운 세부의 마지막 밤이었습니다.ㅠㅠ

 

+ 세부시티 숙소에 도착해서 생긴 일

경비를 아껴보고자 숙소로 가는 버스를 탄 두 사람

버스비를 지갑에서 꺼내서 드리고 그대로 규니 주머니에서 지갑이 빠져 버스에 놓고 내림.

이 사실을 모른채 숙소로 출발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지갑을 확인하는데 그제서야 지갑이 없어진 것을 발견한 규니..

멘탈이 나간 규니는 머리를 쥐어잡고 20분간 자책에 빠짐

현금이 필요하고 현금 뽑을 곳을 찾자로 귀결된 파워T 지니

나와서 규니를 달래고 은행을 찾으려고 두리번 거리는데

세부 시티에 돌아다니는 수많은 버스 중

40분 전에 탔던 그 버스가!!!

우리의 버스비를 받아준 안내원이!!!! 

우리 눈앞에 영웅처럼 등장

나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씨익 웃으며 지갑을 창문 밖으로 던져주고 쿨하게 떠나심..

뜨겁게 인류애가 솟아오르며 착하게 살겠다고 다시 한번더 다짐한 하루^^

세부시티에서 특급 사고 일기 끝ㅡ^ㅡ

한국으로 떠나기 전 아침 

조식을 부지런히 먹고 체크 아웃 전에 수영장으로 가서 수영까지 알차게 즐겼어요.ㅎㅎ

이 날 수영장에서 웨딩 사진 촬영하던 세부 신부님이 계셔서 

사진찍으실 때마다 방해될까 수경끼고 잠수해서 숨어 있었어요 ㅋㅋㅋ

 

숙소 근처에서 세부에서 유명한 커피를 먹어보고 싶어서 눈에 보이는 커피샵으로 들어가봤어요.

'Bo's coffee'라는 곳이에요.

저는 라떼 아이스, 규니는 아메리카노 시켰는데 

라떼에서 어제 그 공포의 치킨 파우더 향이 났어요...

걍 세부 사람들이 좋아하는 향인가봐요ㅠㅠ

우유향도 아니고,, 뭔가 느글느글한 향,,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웩 ㅠㅠ)

세부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졸리비를 먹었어요.

마지막 남은 여행 경비 짤짤이까지 털어서 햄버거 하나와 치킨 두조각 나눠먹었어요.

kfc 치킨?... 뭐 그런 맛이더라고요.

세부에서 맥도날드보다 더 인기여서 궁금했는데 궁금증 해결^^

 

이후로 동전 몇십원 부족해서 물도 못사고 비행기 탈 뻔 했다가

카드로 긁고 무사히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어요.

이렇게 8박 9일 좌충우돌 세부 여행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다음 여행이 기대가 됩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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