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니와 저는 23년 1월에 세부 8박 9일 일정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여행 시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항공권 구입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는 납득 가능한 조건이라면 최대한 저렴한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공권을 비교할 때 가격을 가장 우선시합니다.
가격 > 출도착 시간대 > 경유 여부 > 항공사 > 좌석 등급 순으로 우선순위를 매겼습니다.
우선 세부를 취항하는 항공사는 어디가 있을까요?
국적기는 대한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 에어부산
외항사는 에어아시아, 세부퍼시픽 항공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국적기보다는 외항사가 저렴한 가격으로 표를 내놓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한항공은 가격 차이가 크고 부담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 등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11월, 3월 등 비수기에는 항공권을 저렴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성수기(1월)에 가기 때문에 비수기보다는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입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1월 중 저렴한 항공권을 찾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이 글에 적은 것처럼 처음 항공권 가격을 검색할 때는 네이버 항공권, 스카이스캐너, 구글 플라이트, 카약(kayak) 등을
활용해 대략적인 그 나라의 그 달 항공권 가격을 파악합니다.
이렇게 카약 사이트에서 한눈에 그 달 항공권 가격 평균치를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꽤나 유용합니다.
역시나 1월 말이 가장 성수기에 해당합니다.
그래도 슬퍼하지 맙시다.
잘 서칭 하다 보면 그래도 저렴한 항공권을 찾기 마련입니다.
세부에 대해 아는 것은 전혀 없이 시작했지만 여러 프로그램을 사용해
항공권 가격이 1월은 평균 35~40만 원대 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목표는 1월 평균 가격인 35만 원보다 저렴한 항공권을 찾는 일입니다.
제가 실제로 항공권을 끊을 당시에 최저 금액이 28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원래 에어아시아 왕복 항공권이 조금 더 저렴한 것이 있었는데 에어아시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말이 많아
(잦은 연착 및 지연, 따로 지연 보상 없음 등의 이유) 세부퍼시픽 항공을 선택했습니다.
이때 같은 조건이라도 어느 사이트를 이용하는지, 어떤 카드를 사용하는지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으니 여러 방면으로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에 열심히 세부 항공권을 알아보며 초보 여행자 규니지니가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저희는 늘 왕복 항공권이 당연히 저렴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떤 경우에는 편도로 끊어서 결제하는 것이 더 저렴한 경우도 생기더라고요.
왕복으로 항공권을 결제하려다 편도로 인천 > 세부 / 세부 > 인천 기입 후 계산해보니 편도로 티켓을 끊는 것이 조금 더 저렴했습니다.
여행 전문가분들은 이미 아시는 이야기일 테지만 저처럼 초보인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꿀팁 정보였습니다.
덕분에 인천 > 세부 행 티켓과 세부 > 인천행 티켓을 편도로 끊게 되었습니다.
1월 성수기가 아닌 경우 제주 항공도 요새 가격이 좀 내렸다고 합니다.
진에어는 11월 운항을 갑자기 취소되어 난감한 경우가 생기기도 했나 봅니다.
잘 고민하여 항공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세부퍼시픽 항공도 에어아시아처럼 연착 및 지연 등의 문제가 잦다고 하는데 케바케인듯합니다.
무난히 잘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도 많고 안 좋은 경험을 한 후기도 많습니다.
실제로 저도 세부퍼시픽 항공은 처음 이용해보는 거라
아직 어떨지 알 수 없지만 직접 다녀온 후에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스카이스캐너로 비교해보니 세부퍼시픽 항공권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끊는 것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구입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세부퍼시픽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원하는 출도착 지역과 날짜를 입력합니다.
날짜 입력할 때 대략적인 금액이 표시되어 가격을 비교하기 좋습니다.
(실제로 클릭해서 들어가면 그 금액대 항공권이 남아있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들어가서 세부적인 출발 및 도착 편 항공권을 선택해야 합니다.
선택한 날짜에 여러 스케줄 중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하면 go basic / go easy / go flexi 세 번들 팩이 나옵니다.
퍼시픽 항공은 위탁 수화물을 따로 추가해야 해서 처음에는 여기에서 go easy를 선택하여 위탁 수화물 20kg를 추가하려고 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항공권만 우선 구입하고 홈페이지에서 따로 위탁 수화물을 추가하는 것이 더 저렴하더라고요.
혹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가장 저렴한 곳에서(스카이스캐너, 네이버 항공권 등) 항공권을 끊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들어와 위탁 수화물을 따로 추가하는 것이 가장 저렴합니다.
대부분 저렴한 항공권은 위탁 수화물을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번거롭더라도 위탁 수화물을 맡길 생각이 있다면 홈페이지에서 따로 추가하는 것이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른 항공사는 수화물 가격이 추가인 곳도 있습니다.)
출도착 항공권을 선택하면 최종 가격이 오른쪽 상단에 보입니다.
탑승객 정보를 입력하고 나면 Add-ons 단계가 나타납니다.
이때 정신 똑띠 차라지 않으면 원하지 않는 것들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분명 기내식이 유료로 추가되길래 뺐는데 나중에 결제하고 보니 추가되어있어서
어딘가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퍼시픽 항공 세부행은 기내식이 유료입니다.
4시간 30분 비행이 길다면 길 수도 짧다면 짧을 수도 있기 때문에 취사선택하시기 바랍니다.
6000원이라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어서 원치 않는 추가였어도 그냥 먹기로 했습니다.
(저녁행 비행기라 배고파질 수 있으니깐요.ㅎㅎ)
그리고 중요한 점 분명 티켓 구입을 할 때 수화물 추가를 위해 go easy 팩을 선택하면 +36,000원이 추가됩니다.
그러나 Add-ons에서 위탁 수화물을 추가하려면 +31,900원입니다.
go easy 팩은 스탠더드 시트 옵션이 추가가 되지만 좌석 선택에 큰 뜻이 없다면 이곳에서 따로 위탁 수화물을 추가하는 것이 낫습니다.
위탁 수화물 추가 금액은 20kg 추가 시 31,900원
30kg 추가 시 41,800원입니다.
기내식은 은근 종류가 다양합니다.
기내식을 추가하는 경우 edit를 눌러 메뉴를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간단한 샌드위치류가 6,000원 라이스 또는 파스타 메뉴가 7,700원입니다.
이때 기내식을 빼려면 기내식 메뉴에 들어가
선택되어있는 기내식 사진을 한번 누르고 거기서 수량 클릭되어있는 것을 빼줘야 합니다.
(이제 보니 겉으로는 클릭이 안되어있는 것처럼 보여도 은근슬쩍 자동으로 선택되어있습니다.ㅡㅡ)
기내식 빼고 위탁 수화물 뺀 왕복 항공권 가격은 545,400원(2인 기준)입니다.
이번에는 항공권을 왕복이 아닌 편도로 구매할 때 가격을 계산해보겠습니다.
인천 > 세부 행 왕복 항공권과 같은 날, 같은 시간 가격은 278,000원(2인 기준)입니다.
반대로 세부 > 인천 행 왕복 항공권과 같은 날, 같은 시간 가격은 php(필리핀 페소) 8,714(2인 기준)입니다.
갈 때는 한국 원화로 보이는데 올 때는 필리핀 페소로 보입니다.
그럼 네이버 현재 시세로 필리핀 페소 8,714가 얼마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약 212,800원입니다.
즉 세부 > 인천 행 편도 항공권 가격이 212,800원(2인 기준)입니다.
그럼 갈 때 278,000원 + 올 때 212,800원 = 500,800원(2인 기준)입니다.
결론적으로 왕복항공권으로 구입하면 545,400원 / 편도로 따로 구매하면 500,800원입니다.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옵션을 기준으로 편도로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당연히 왕복항공권이 더 저렴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세부 항공권을 구입하면서 반드시 왕복항공권이 더 저렴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 그런 거죠...?ㅎㅎ)
여러분들도 잘 비교해서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입하길 바랍니다.
<세부 티켓을 끊으며 새롭게 알게 된 것>
1. 수화물을 어떤 단계에서 추가하냐에 따라 금액이 달라진다.
(공홈이 아니라면 각 항공권 구입 대행사별로 수화물 추가 가격도 다르다.)
2. 왕복 항공권이 늘 편도 항공권보다 저렴한 것은 아니다.
(장거리 여행이나 국적기에서도 이 내용이 유효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직 여행 초보이니깐요.
늘 새롭게 알아가고 배우고 있습니다.ㅎㅎ)
3. 공홈에서도 장난질(?)을 많이 한다.
옵션 추가할 때 다시 한번 최종 가격이 원래 봤던 가격과 같은지 비교하시기 바랍니다.
(분명 체크한다고 한 기내식에서 한번 장난질당하고 다시 보니
은근슬쩍 추가되게끔 만들어놨더라고요.
가격이 비싸지 않아 그러려니 했지만 뭔가 당한 기분입니다.ㅎㅎ)
4. 꼭 대행사에서 파는 항공권이 저렴한 것은 아니다.
(늘 스카이 스캐너, 네이버 항공 등을 이용해 알아보면서
공홈에서 티켓을 구입한 경우가 이번에 처음인데 오히려 제일 깔끔하고 저렴하게 가격이 나오더라고요.
이건 나라마다 항공사마다 다 다르겠지만 항상 공홈 한 번 더 체크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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