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규니입니다.
이번 12월에는 증시가 아주 드라마틱했습니다. 오늘 이야기가 길어지겠네요.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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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중개형ISA] - [ISA] 평범한 신혼부부의 적립식 투자일지(24년 11월)
1. 24년 11월 매수 현황
2024년 10월 ISA계좌 매수 | 자산 운용사 | 매수 현황(주) |
S&P500 | ACE | - |
RISE | 55주 | |
나스닥100 | ACE | - |
RISE | 44주 | |
미국배당다우존스 |
TIGER | 1주 |
SOL | - | |
KODEX | 186주 | |
빅테크 (배당 재투자) |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 3주 |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 2주 | |
원화 RP (4.5%) | - | 22,000,000원 ->18,000,000원 |
- 지난 10월 이미 연간 ISA한도를 꽉 채워 원화RP 91일물을 2,200만원 샀기 때문에 배당금을 제외한 재투자는 없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달에 어쩌다 보니 약 400만원의 RP를 팔아 주식을 사게 됐습니다. 뭐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지니가 실수로 원화RP를 200만원어치 빼버린 것 있죠. 그런데 제가 제 계좌와 지니 계좌의 숫자를 안맞춰 놓으면 현기증이 나는 병이 있어.. 그냥 제꺼도 200만원어치 빼서 주식 샀습니다. 요즘은 주식이 오르나 떨어지나 별 의식이 없고 통장에 찍힌 돈이 사이버머니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 그런데 새로운 녀석이 보이죠. 바로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입니다. RP를 뺀 돈으로 그동안 좀 빠졌던 SCHD를 보충하려고 했는데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를 봤더니 12월 내내 괴리율이 너무 높았습니다. TIGER에 무슨 일이 있는건지 자꾸 운전을 거칠게 하네요. 때마침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를 보니 괴리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그냥 KODEX를 신규매수 했습니다. 어플에 종목 숫자가 늘어나는걸 싫어해서 웬만하면 종목수를 늘리고 싶지 않은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2. 24년 12월 계좌 현황
ISA계좌 | 총 평가 | 총 입금 | 총 손익 (배당 포함) |
24년 10월 | 131,656,545원 | 120,000,000원 | +11,656,545원 |
24년 11월 | 137,266,185원 | 120,000,000원 | +17,266,185원 |
24년 12월 | 142,836,800원 | 120,000,000원 | +22,836,800원 |
- 지난 11월에 이어 12월에도 계좌 총액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종목이 올라준 것도 있지만 12월에는 원달러환율의 상승이 정말 말도 안됐습니다. 12월 3일 대한민국에서는 계엄령이 터지며 나라가 난장판이 되었죠. 계엄령은 해제되었지만 탄핵정국 및 정치적 혼란으로 이어지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며 원달러환율이 치솟아버렸죠.
- 여기에 미국의 연준은 12월 기준금리를 0.25BP 내렸지만, 동시에 앞으로의 금리인하 기조에 대해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내었습니다. 기존의 예상보다 더 느리게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을 바꾸었죠. 연초에 시장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금리인하 속도가 늦어지니 달러 강세가 유지되는 형국입니다. 와중에 대한민국은 내수 경기가 너무 좋지 않아, 25년 1월 기준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되었죠. 안전자산인 달러의 금리는 위에서 버티고 있는데, 원화의 금리가 더 빠르게 떨어지니 환율이 치솟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 금리 인하가 느려진다. 즉 예금과 채권의 고금리가 유지되니 가치주, 배당주 비중이 높은 SCHD는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환율이 5% 올라가며 하락폭을 줄여주었는데요. 또 S&P500과 기술주들은 12월에 열심히 달려 나스닥, 테크TOP10모두 엄청난 상승을 보였습니다. 정말 2024년은 미친 장세였네요. 12월 마지막 4거래일에 주요 지수가 하락하며 마감했지만 하락했는지 테도 안나는군요.
3. 정리
- 금융투자소득세(일명 금투세)가 폐지되자, 함께 논의 되었던 ISA계좌의 납입한도 및 혜택 확대가 무산되었습니다.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었지만, 현행유지로 결정되었습니다. 기대한 내가 바보다...
- 1년 차트로 봐도 말이 안되는 차트입니다. 2024년을 시작할 때, 2023년에 이미 너무 많이 올랐다는 평이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그런데 엄청나게 올랐죠. 물론 계속 언급하는 것과 같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연15%)도 참 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미국주식은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 이런 차트를 보면 "아 그냥 몰빵할껄!!!" 싶지만, 저는 다시 돌아가도 적립식 매수를 할 것 같습니다. 그게 마음 편한 투자이고, 제 철학이니까요. 올라가는 말에 몰빵치는건 제 성격에 맞지 않네요.
- 2023~2024년에 미친 상승을 보여줬기에 2025년은 하락-횡보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럴 것 같습니다만, 사실 2024년 시작할 때도 떨어지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역시나 예측은 무의미하다라는 걸 다시금 느끼고 갑니다. 2025년에도 그냥 지금껏 그랬듯 매도 없이 차곡차곡 모아갈 예정입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며, 2025년에 어떤 장이 와도 우리는 계속 갑니다. 모아갑시다. 화이팅!
아아!! 그리고 저 스레드 팔로워 6700명 달성했습니다. 2024년 목표가 5000명이었는데 초과달성했네요. 2025년 상반기 목표는 1만명입니다! (12월 조회수 11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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